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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고야에서 뉴욕까지: 해외 거주 브라질인 500만 명,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형성

by 빔캣 2025. 6. 18.

나고야에서 뉴욕까지: 해외 거주 브라질인 500만 명,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형성

브라질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약 500만 명의 브라질인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브라질 전체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이들은 경제적 기회, 학업, 더 나은 삶의 질을 찾아 전 세계로 흩어져 있으며, 특히 미국, 포르투갈, 영국, 일본 등 특정 국가 및 도시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Latimetrics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거주 브라질인의 주요 분포와 그 배경에 대해 심층 분석합니다.

북미, 유럽, 그리고 일본: 브라질 디아스포라의 주요 목적지

해외 거주 브라질인 500만 명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은 미국입니다. 미국 내 브라질인은 총 190만 명이며, 주요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시 거주 인구(명)
뉴욕 500,000
보스턴 420,000
마이애미 400,000
올랜도 190,000
애틀랜타 110,000

미국이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 기회, 높은 교육 수준, 이미 형성된 네트워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는 포르투갈로, 52만 명의 브라질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 거주지는 리스본(32만 명), 포르투(7만 명)입니다. 다음은 유럽 주요 국가의 브라질인 분포입니다:

국가 도시 거주 인구(명)
영국 런던 80,000
독일 뮌헨 50,000
프랑스 파리 20,000
스위스 - 50,000
벨기에 - 50,000
아일랜드 - 80,000

일본에는 총 128,000명의 브라질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나고야(32,400명)도쿄(57,500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일본 이민자 후손들의 역이민 및 제조업 분야 기회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라틴 아메리카 및 기타 지역의 브라질인 커뮤니티

파라과이에는 244,000명의 브라질인이 거주하며, 아순시온(80,000명), 시우다드 델 에스테(40,000명)가 주요 거주지입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도 40,000명이 거주 중입니다.

호주 시드니에는 33,200명, 캐나다 토론토에는 30,000명의 브라질인이 있으며, 이들은 주로 학업 및 취업 목적 이주자입니다. 중동 및 아프리카에는 소규모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으나 규모는 미미합니다.

해외 거주 브라질인 증가의 배경과 의미

해외 이주 증가의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제적 요인
브라질의 불안정한 경제, 실업률, 인플레이션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선진국의 높은 임금과 안정된 고용 환경은 큰 매력입니다.

2. 교육 및 전문직 기회
해외 유학 및 전문직 종사 기회 확대는 브라질인의 주요 이주 동기입니다. 특히 의사, 엔지니어, IT 전문가의 해외 진출이 활발합니다.

3. 삶의 질 개선
치안, 공공 서비스, 사회 인프라 등 생활 환경이 개선된 지역으로의 이주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4. 기존 디아스포라 커뮤니티의 영향
해외 정착 브라질인 가족 및 친구의 존재는 새로운 이주자들에게 중요한 지원망을 제공합니다.

해외 거주 브라질인들의 존재는 단순한 이민을 넘어 브라질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문화 교류 촉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들을 위한 영사 서비스 강화, 재외국민 권리 보장, 귀국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디아스포라와의 유대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Reference:

  • Ministry of Foreign Affairs (Brazil)
  • Latinometrics (Data visualization and 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