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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4년-2024년 자유 지수 가장 크게 하락한 국가들: 전 세계 민주주의 후퇴 경고등

by 빔캣 2025. 6. 17.

2014년-2024년 자유 지수 가장 크게 하락한 국가들


2020년대 중반,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와 시민의 자유가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주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가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4-2024년) 자유 지수가 가장 크게 하락한 국가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권위주의 확산과 민주주의 퇴조 현상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자유 지수 하락 상위 15개국 분석

자유 지수는 시민의 자유와 정치적 권리 25개 지표를 기반으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되며, '자유롭지 않음(Not Free)'과 '부분적 자유(Partly Free)'로 분류됩니다.

2014년~2024년 자유 지수 하락 상위 15개국

순위 국가 하락폭 2024년 점수 자유 등급
1 니카라과 -40점 14점 자유롭지 않음
2 튀니지 -35점 44점 부분적 자유
3 엘살바도르 -28점 47점 부분적 자유
4 탄자니아 -28점 35점 자유롭지 않음
5 니제르 -26점 30점 자유롭지 않음
6 홍콩 -25점 40점 부분적 자유
7 세르비아 -24점 56점 부분적 자유
8 튀르키예 -22점 33점 자유롭지 않음
9 베네수엘라 -22점 13점 자유롭지 않음
10 베냉 -21점 60점 부분적 자유
11 부르키나파소 -20점 25점 자유롭지 않음
12 말리 -20점 24점 자유롭지 않음
13 아프가니스탄 -18점 6점 자유롭지 않음
14 미얀마 -18점 7점 자유롭지 않음
15 부룬디 -17점 15점 자유롭지 않음

홍콩의 경우, 중국의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자치권과 표현의 자유, 언론 및 집회의 자유가 극심하게 제한되면서 '아시아의 진주'라는 위상이 급격히 추락하였습니다.

전 세계 민주주의 후퇴의 경고등

이러한 변화는 단지 일부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민주주의 위기의 징후로 해석됩니다.

주요 후퇴 요인

  • 권위주의 정권 강화: 언론 통제, 야권 탄압, 사법 장악
  • 지정학적 불안정: 쿠데타, 내전, 극단주의
  • 경제적 불평등: 사회 불만 고조 → 권위주의 지지 증가
  • 정보 왜곡: 가짜 뉴스 확산으로 인한 시민 판단력 저하
  • 팬데믹 영향: 정부 통제 강화 → 일시적 자유 침해

권위주의 체제가 힘을 얻고, 민주주의 국가 내부에서도 포퓰리즘과 양극화 현상이 자유주의적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 주는 시사점

대한민국은 여전히 높은 자유 지수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다음과 같은 노력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 언론의 독립성 보장
  • 사법부의 중립성 유지
  • 시민 사회의 자율적 활동 보장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 끊임없는 감시, 비판, 참여가 없다면 민주주의는 언제든 후퇴할 수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권위주의적 확산을 견제하며, 시민 사회를 지지하는 연대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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