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국방비 지출의 변화: 미국의 압도적 기여와 동유럽의 증액

NATO 국방비 지출 그래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은 국제 안보 환경 변화와 개별 국가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위협이 고조되면서 NATO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의 데이터를 포함한 Visual Capitalist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NATO 동맹국 중 단연 압도적인 국방비 지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유럽 국가들은 역내 위협에 대응하여 2014년 이후 국방비 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압도적인 국방비 기여와 서유럽의 변동

제공된 이미지에 따르면, 미국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GDP의 3% 이상을 국방비로 지출하며 모든 NATO 동맹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NATO 전체 국방 예산에서 미국의 기여도가 압도적으로 높음을 의미하며, 미국이 유럽 방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2018년 기준으로 미국의 유럽 방위 관련 지출은 약 3,680억 달러로, 이는 당시 미국 전체 국방 예산의 약 5.5%에 해당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일관된 높은 지출은 NATO의 집단 방위 능력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해왔습니다.

반면, OECD NATO 서유럽 국가들(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의 국방비 지출은 1990년대 중반 2%대에서 2000년대 초반 1.5%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이는 냉전 종식 후 안보 위협 인식이 낮아지면서 국방비 지출이 줄었으나, 최근 지정학적 불안정성 증가로 인해 다시 국방비 증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NATO는 회원국들에게 GDP 대비 2%의 국방비 지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나, 많은 서유럽 국가들이 이 목표에 미달해왔습니다.

동유럽의 국방비 증액과 캐나다의 미달

OECD NATO 중동부 유럽 국가들(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은 2014년 이후 국방비 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역내 안보 위협이 고조되면서 이들 국가는 국방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폴란드와 같은 국가들은 GDP 대비 2.5%를 넘는 국방비를 지출하며 NATO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직접적인 위협에 직면한 국가들이 안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편, 캐나다의 국방비 지출은 지난 20년 이상 GDP의 1.5% 미만에 머물러 있어 NATO의 2% 목표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는 주요 7개국(G7) 회원국이자 NATO의 창립 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캐나다가 국방비 지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음을 의미합니다. 캐나다의 이러한 지출 수준은 NATO 내에서 공정 분담 원칙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NATO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 패턴은 복잡한 국제 정세와 각국의 국내 상황을 반영합니다. 미국의 꾸준한 기여, 동유럽 국가들의 위협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 그리고 일부 서유럽 및 캐나다의 미달은 NATO 동맹 내에서 국방비 분담과 안보 책임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필요하게 합니다. 향후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지속될 경우, NATO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국제 안보 환경은 예측 불가능하며, NATO 동맹국들은 집단 방위를 위한 충분한 자원 투입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해야 합니다. 특히 모든 회원국이 2%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이 시급합니다."라고 한 국제 안보 전문가는 강조했습니다.

Key Takeaways

• 미국은 2000년 이후 GDP의 3% 이상을 국방비로 지출하며 NATO 동맹국 중 가장 높은 기여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동유럽 NATO 회원국들은 2014년 이후 역내 위협에 대응하여 국방비 지출을 크게 늘렸습니다.
• 캐나다는 지난 20년간 GDP 대비 국방비 지출이 1.5% 미만에 머물러 NATO의 2%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SIPRI, OECD, National Defense, Visual Capita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