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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

2025-2026년 G20 경제 성장 전망: 인도의 약진과 선진국 둔화 심화

by 빔캣 2025. 6. 22.

GDP Growth Projections graph image

인도, G20 성장률 1위 질주…글로벌 성장 둔화 속 '나홀로 고성장' 기대

최근 발표된 OECD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가 G20 국가들 중 단연 돋보이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고관세 기조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히 주요 선진국들의 성장률 둔화가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인도는 2025년 6.3%, 2026년 6.4%의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G20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는 압도적인 인구 규모와 내수 시장의 성장 잠재력,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개혁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인도의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2025년 4.3%, 2026년 5.2%), 인도네시아(2025년 4.7%, 2026년 4.8%) 등 신흥국들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어, 글로벌 경제 성장의 무게추가 신흥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주요 선진국들은 전반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은 2025년 0.4%, 2026년 0.7%로 G20 국가 중 최하위권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고령화 심화, 생산성 둔화, 그리고 만성적인 디플레이션 압력 등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2025년 0.4%, 2026년 1.2%), 이탈리아(2025년 0.6%, 2026년 0.7%), 프랑스(2025년 0.6%, 2026년 0.9%) 등 유럽 주요국들도 1% 내외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럽 경제 전반의 활력 저하가 우려됩니다.

OECD는 2024년 3.3%였던 글로벌 GDP 성장률이 2025년에는 2.9%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둔화세는 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국과 중국의 성장 둔화에 기인합니다. 특히 북미 3개국은 모두 G20 평균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고금리 기조 유지와 주요국들의 수요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파고: 선진국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의 위치

글로벌 경제 둔화의 파고는 선진국들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2025년 1.6%, 2026년 1.5%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이는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지만 과거의 고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의 경우 2025년 1.0%, 2026년 1.3%로 미국의 성장률보다도 낮은 수준이 예상되어 브렉시트 이후의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고금리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특히 선진국들의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고 있습니다"라고 한 글로벌 투자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관세 기조가 유지된다는 전제는 글로벌 교역량 감소로 이어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2025년 1.0%, 2026년 2.2%의 GDP 성장률이 예상됩니다. 2025년에는 G20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나, 2026년에는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회복과 내수 활성화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합니다. 그러나 미·중 무역 갈등 심화, 공급망 불안정 등 대외 변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G20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에게 더욱 복잡한 정책적 선택을 요구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재정 및 통화 정책의 균형 있는 운용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 개혁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인적 자원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Key Takeaways

  • OECD는 인도가 2025년과 2026년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독일,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 선진국들은 G20 내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글로벌 GDP 성장률은 2024년 3.3%에서 2025년 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성장 둔화에 기인합니다.
  • 고관세 기조가 유지될 경우 글로벌 무역 감소와 함께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OECD Economic Outlook (June 2025) - Visual Capitalist Infographic 기반 분석